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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4일 결방, 최민수 기소 직격탄…설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대체

2019-02-01 13:4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오는 4일 결방한다. 출연 예정이었던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불똥이 튄 탓이다.

SBS 측은 1일 "2월 4일(월) 방송 예정이던 '동상이몽2'는 결방된다"며 "그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된다"고 발표했다.

'동상이몽2'는 4일 방송부터 새로운 출연진으로 최민수-강주은, 정겨운-김우림 커플이 합류할 예정이었다. 이미 관련 보도자료도 나왔고, 예고 영상에서 이들 새 커플이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홈페이지



하지만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1월 31일 전해졌다. 이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일단 4일 방송은 내보내지 않기로 하고 특선영화로 대체 편성했다.

제작진은 "최민수 씨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최민수 씨 분량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도로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한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 이로 인해 사고를 유발하고 시비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1월 29일 불구속 기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사건 경위 설명과 함께 억울한 면이 있다는 호소를 했다. 최민수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출연진 교체로 새롭게 단장하고 인기를 이어가려던 '동상이몽2'가 예기치 않은 결방과 함께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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