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연휴기간 때마다 중단을 반복했던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가 올 설에는 정상 운영된다.
씨티그룹 월드 링크망을 이용하는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평소 때처럼 중단되지만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새롭게 출시한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6일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를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계좌송금과 자동송금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송금받기와 송금반환(퇴결)은 연휴가 지난 뒤 순차적으로 처리된다.
카뱅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경우 연휴기간에는 외환결제를 처리해줄 수 없는 직원이 없어 추석과 설 같은 명절 때마다 번번히 중단됐던 상황이다. 씨티그룹의 망을 이용하는 업무 형태상 매일 송금 한도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당일 한도 초과를 막고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다른 은행들처럼 정상적으로 해외송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서비스인 WU빠른해외송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돈을 받을 사람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영문 이름, 받을 국가, 보낼금액만 입력하면 1분 내에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