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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첫 예능 출연해 의욕 과잉 발언으로 결국 '사과문'까지

2019-02-01 17:4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예 배우 조병규가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사과까지 했다.

조병규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생 처음 예능 녹화를 하고 경험이 없고 의욕만 앞서다보니 선배님에 대한 언행에 있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저 역시 방송을 보고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경솔했던 저의 모습에 깊이 반성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조병규의 사과는 전날(1월 31) 방송된 KBS2 토크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한 말 때문이다. 

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



이날 '해피투게더4'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의 젊은 배우들인 조병규를 비롯해 김보라, 김혜윤, 찬희, 김동희, 이지원이 출연했다.

조병규는 드라마에서 엄마 역으로 나온 윤세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윤세아 선배님은 엄마하기에 너무 예뻐서, 상대역으로 꼭 만나고 싶다"면서 "다른 분들은 어머니 같이 느껴지는데, 우리 엄마는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상대 역으로 만난다면 원하는 드라마 내용이 있나"라고 묻자 그는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으로 만나고 싶다"며 집주인 아줌마와 하숙생의 러브스토리에 도전하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

함께 연기를 한 선배의 매력을 강조한 말이지만, 방송이 나간 후 조병규의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가 한참 나이 차가 나는(윤세아 1978년생 41세, 조병규 1996년생 23세) 선배를 향해 상대역 운운한 것을 불편하게 느낀 시청자들이 있었던 것. 

조병규는 "실망을 안겨드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SKY 캐슬'에서 조병규는 윤세아(노승혜 역)와 김병철(차민혁 역) 부부의 쌍둥이 아들 중 동생 차기준 역으로 출연, 시원시원한 성격의 반항끼 있는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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