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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주자 4인 “경선룰 미팅없이 멋대로 결정” 반발

2019-02-06 11:48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이 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6일 입장문을 통해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과 룰 미팅 한번 없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멋대로 결정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인 것이 토론회 한번 없이 컷오프하겠다는 것”이라며 “그저 후보자의 일방적인 연설만 듣고 결정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토론회를 피하고자 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무엇 때문에 우리 당이 이렇게 과거 독재시절보다 못한 당으로 퇴보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토론회는 커녕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합동연설회가 컷오프 뒤에 잡혀 있어 책임당원들은 말 한마디도 못듣고 컷오프 조사에 응해야 한다. 이게 과연 공정한 룰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지 그저 단순히 대표 한 사람이 결정되는 요식행사가 아니”라며 “후보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해 공동보조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공동 행동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즉시 룰 미팅을 열고 토론회 대폭 도입 등 과정에서부터 당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지방의원 여성협의회 정기총회 및 발대식에서 당 대표자 후보군으로 떠오른 이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전 총리, 안상수 의원, 주호영 의원, 정우택 의원, 김병준 비대위원장, 심재철 의원, 김진태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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