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10일 낮 12시5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지진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이날 기상청은 처음 지진이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난 4.0 규모로 파악했다가 발생 위치와 규모, 시각을 다시 측정해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크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기는 하나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어서 아직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해일(쓰나미)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지진은 계속 감시 중"이라며 "2017년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현재 분석되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는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Ⅲ으로,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지역에서 Ⅱ로 측정됐다.
계기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계기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낀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거의 정확히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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