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844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5.8% 축소됐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5450억원, 1조968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 2013년도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전 제품 수요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와 하반기 실시됐던 여수·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시황 악화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약세 우려감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등 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실천하는 동시에 주주 권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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