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강원소방본부 “세월호가 여러 사람 데려가” 비통

광주 헬기추락, 강원소방본부 “세월호가 여러 사람 데려가” 비통

광주 헬기추락 소식으로 동료 소방대원들의 가슴은 그 어느때보다 비통하고 침울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7일 광주에서 강원소방본부 1항공대 소방헬기가 추락해 대원 5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듣자 비통함에 빠졌다.

▲ 사진=뉴시스

한 소방대원은 “세월호가 여러 사람을 데려간다. 이게 웬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냐”며 안타까워 했다.

이런 가운데 강원소방본부는 강원도청 전략상황실에 광주 헬기추락과 관련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대원 장례 일정 등 사고 수습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광주 헬기추락 순직자 5명을 춘천으로 운구하기 위해 구급차 5대를 광주로 급파했고 유가족을 태운 버스도 함께 내려보냈다.

광주 헬기추락 순직자들의 빈소는 춘천 ‘효’ 장례식장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3분께 광주 광산동 고실마을에 추락한 헬기 사고로 인해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