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우) 와 A.S.왓슨그룹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최고운영책임자(좌) 가 서울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에서 MOU 체결안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홍콩에 본사를 둔 헬스 & 뷰티 리테일러 A.S 왓슨(A.S Watson) 그룹과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광범위한 유통 플랫폼을 갖춘 A.S 왓슨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A.S왓슨그룹의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마몽드와 려, 미장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긴밀한 협업 관계를 통해 A.S왓슨 그룹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공략할 뿐 아니라,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A.S왓슨그룹과의 MOU를 계기로 양사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더욱 많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만들고,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S왓슨그룹은 세계 25 개 시장에서 12 개 리테일 브랜드로 1만4900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A.S왓슨 그룹의 K-뷰티 부문은 2015 년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56 %, 러시아 및 터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122 %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