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프로야구 연봉 총액이 가장 높은 팀은 롯데 자이언츠인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평균 연봉 역시 전체 1위였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9년 KBO 리그 소속선수 등록 현황 및 연봉 자료를 집계해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 1위 팀은 모두 롯데였다. 롯데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2명 선수 연봉 총액이 101억83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었다. 롯데의 선수당 평균 연봉은 1억9천583만원으로 역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연봉 총액 2위 구단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로 96억1500만원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90억8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와 KIA는 평균 연봉 역시 각각 1억8142만원, 1억7820만원으로 2,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총액 78억7000만원, 평균 1억5431만원으로 총액 4위, 평균 5위를 나타냈다. 막내 구단 KT 위즈가 총액 47억6100만원, 평균 9522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가장 낮았다.
지난해 7위의 성적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한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보다 올해 더 많은 연봉 지출을 하는 것은 최근 2~3년간 고액 FA 계약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롯데로 복귀하면서 연봉만 25억원에 4년 계약을 했고, 이대호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전체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또한 롯데에는 손아섭(연봉 15억원, 공동4위), 민병헌(연봉 12억5000만원, 공동10위) 등 10억 이상 고액 연봉을 받는 FA 선수가 두 명이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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