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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불황인데"...수입 외식 브랜드 몰려온다

2019-02-19 15:47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블루보틀./사진=블루보틀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외식업의 불황이 더욱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 외식 브랜드들은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해외 브랜드나 법인은 브랜드 인지도도 높고 정부 규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어 신규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를 선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은 오는 2분기에 서울 성수동과 삼청동에 매장을 오픈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뒷골목에서 시작한 블루보틀은 품질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고집으로 무섭게 성장했다.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양적으로는 스타벅스를 쫓아가지는 못하지만, 질에 있어서만큼은 스타벅스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은 스타벅스가 독주하고 있는 커피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여부이다. 스타벅스가 리저브 매장을 런칭한 배경에도 블루보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블루보틀은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처럼 양적인 팽창을 물리적으로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블루보틀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블루보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커피 수준도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보틀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귀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점보 씨푸드 매장./사진=디딤


또한 마포갈매기로 유명한 디딤은 싱가포르의 외식 기업인 점보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 '점보 씨푸드'를 국내에 들여온다. 

점보 씨푸드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태국 등에 진출한 유명 레스토랑이다. 점보 씨푸드의 국내 1호점 매장은 강남 도곡동이 유력하며 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은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만 1위 밀크티 브랜드 '쩐주단'도 3월 한국에 진출한다. 한국 1호점은 3월 부산 남포동에 오픈할 예정이며 4월에 서울 연남동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쩐주단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일본, 미국, 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에 런칭했다. 쩐주단 본사에 따르면 대만 및 해외 매장들에서 하루 평균 1200~1300잔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콩카페도 한국에 진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체들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규제와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악조건이 많지만, 수입 외식 브랜드들은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브랜드여서 고객들에게 알리기 쉽고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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