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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말레이 총리 “긴급 조난 신호 보내지 않아”

2014-07-18 17:16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항공 MH 17편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나집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미국 정상들과 통화한 후 기자회견에서 “추락한 여객기에서 긴급 조난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에 이를 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사진=MBN 캡처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유아 3명을 포함한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을 태우고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 17편이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집 총리는 “이 여객기가 실제로 격추됐다는 것이 밝혀지면 책임자들은 바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 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안전을 공표한 항로를 운행했다”며 “ICAO는 또한 이 여객기가 운행한 지역은 비행제한구역이 아니라고 밝혔고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 여객기가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전원 사망 너무 안됐다”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위험한 국가네”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제발 이런 사고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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