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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오바마 美 대통령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 미사일로 격추"

2014-07-19 01:58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증거로 볼 때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러시아 지원을 받고 있는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분리주의자들이 이 지역에서 항공기를 격추시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러시아의 지속적인 지원에는 중화기와 대공무기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는 3월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기사와 무관함)/뉴스와이어 캡처

오바마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국제적 비극이다"라며 "한 아시아 여객기가 많은 국가 시민들을 태운 채 유럽 상공에서 파괴됐다. 신뢰할 만한 국제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엔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증거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추락 현장에 대한 접근 허용 발언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러시아가 도왔다면 정말 큰 문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올해 제일 잔인한 공격인듯"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북한 보다도 못한 놈들" 등의 다앙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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