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논문 표절 ‘실수’, 재산 축소 ‘급해서’...사실관계 밝혀라” 새누리
새누리당이 19일 오후 현안논평에서 광주 광산을 재보궐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축소신고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라”며 압박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은희 후보는 남편이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음에도 (선관위)재산신고에는 이를 축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SBS 캡처 |
민 대변인은 이어 “권은희 후보는 재산을 5억80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권은희 후보의 남편이 부동산 매매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는 30억원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권은희 후보는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40층짜리 주상복합 빌딩의 상가 1층 지분 2곳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는데 이는 남편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매매업체 명의로 같은 건물 3~4층에 오피스텔 2개를 더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며 당당하게 공천했던 권은희 후보가 석사 논문 표절에 이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며 “혼란스럽고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권은희 후보의 대처와 해명은 더 놀랍다”며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인용 누락은 실수라며 석연치 않은 해명을 하더니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서는 급하게 신고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은희 후보는 불과 며칠전 '우리 사회에 정의의 숨결이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는 출마 의지를 밝혔다”며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자신의 과오는 가벼운 실수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사회 정의를 외치니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민 대변인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은희 후보에 대해 일고 있는 논문 표절과 재산 축소 신고 등 모든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권은희 후보 또한 양심에 입각해 직접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국민들 앞에 나서는 도리임을 깨달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