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국과 인도가 국방 차관 대담을 통해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 중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산제이 미트라 인도 국방부 차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의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차관과 미트라 국방부 차관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기에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서 차관은 같은 날 아제이 쿠마르 인도 방산차관과도 만나 방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 차관은 인도 벵갈루루 엘라한카 공군 기지에서 개최된 제12회 ‘AERO INDIA 2019’ 방산전시회 행사에 참석해 사티시 레디 인도 국방연구개발의장(차관급)과 면담하고 첨단 군사기술 개발 등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 간 교류 협력 강화가 방산협력 증진과 한‧인도 양자관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한국전쟁 파견 부대인 인도군 60공정 야전병원을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인도 측이 보여 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인도군 60공정 야전병원은 1950년 11월에 파견돼 1954년 4월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2만 여 명의 입원환자와 19만 5000여 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하며 2324회의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과 인도가 국방 차관 대담을 통해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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