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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발목 잡으려는 사람들…" 反평화세력 또다시 언급

2019-02-25 16:52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5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경제 개방에 맞춰 신한반도 체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면서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전략으로 대북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로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관계는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신한반도 체제’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3.1절부터 지난 100년 역사에서 주변국이었다. 우리 운명을 개척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새로운 한반도 체제에서 우리가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선다는 의미”라며 “세계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의 해체와 함께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3.1절 연설문에서도 구체화돼서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으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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