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신형 코란도 올해 말까지 3만대 판매할 계획"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역린 쌍용차 신형 코란도 발표회에서 최종식 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코란도는 영업일 기준 7일간 3000여대의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초기 반응은 일주일 간 2000대의 선주문을 올렸던 G4 렉스턴, 렉스턴스포츠 등과 비교해 훨씬 좋다는 게 쌍용차 반응이다.
최종식 사장은 "제품력을 높인 코란도는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11만8000대, 수출 4만5000대 등 총 16만3000대를 사업목표로 잡았다. 이중 신차 코란도가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코란도는 2011년 코란도C 출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 됐다. 쌍용차가 지난 4년간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다음달 4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인 1.6ℓ 디젤 엔진에 일본 변속기 전문업체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복합 연비는 2륜구동(2WD) 기준 14.1㎞/ℓ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엔트리 트림(샤이니)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사각지대 감지(BSD) △차션변경 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NICC)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체 74%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이중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이 46%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탑재했다.
정무영 쌍용차 상무는 "디젤 출시에 이어 하반기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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