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칼텍스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윤봉길과 한용운의 서체를 개발했다. GS칼텍스가 개발한 서체의 명칭은 각각 '독립서체 윤봉길'과 '독립서체 한용운'이다.
GS칼텍스는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부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글씨체를 연구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 친필과 유사하게 복원·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오는 28일 일왕의 생일 행사장에서 거사를 일으킨 매헌 윤봉길의 서체를 공개한다. 다음달 6일엔 '님의 침묵'을 출판해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 독립선언을 이끈 만해 한용운의 서체를 공개한다.
GS칼텍스는 자사 블로그인 미디어허브에 이들 서체를 올릴 예정이며, 미디어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가 개발한 '독립서체 윤봉길'/사진=GS칼텍스
독립서체 폰트 공개와 함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채널에 두 독립운동가에 대한 영상 콘텐츠도 공개한다. 이 영상 콘텐츠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연한 모습과 독립서체 폰트 개발제작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던 선열들의 정신이 작게나마 되새겨질 수 있도록 독립서체 개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번 '독립서체 윤봉길'과 '독립서체 한용운'에 이어 앞으로도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서체를 계속 개발해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