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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미회담에 한민족 생존 걸려"…홍영표 "한국당, 냉전시대 도그마 벗어나야"

2019-02-27 16:01 | 장윤진 기자 | koreawja@gmail.com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8000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린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고 말했다. 

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도 냉전시대의 도그마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7,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오늘 내일이 어떻게 보면 한반도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종전 선언까지 상호간 합의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마지막까지 주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결과에 따라서 한반도에 살고 있는 8000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린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며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서 한반도 비핵화·평화 체제가 구축되어 70년 분단 냉전을 마감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정상이 오늘 저녁 회담과 만찬을 시작으로 최소 5차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1박 2일의 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새 역사가 시작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평화체제의 완성은 핵도 전쟁도 없는 한반도를 우리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현세대에 이뤄내야 할 역사적 소명"이라며 "한반도 평화 체제를 통해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과 민족 공동번영의 기회를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하고 종전상황을 평화착시현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이 진영논리를 넘어서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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