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국고채 만기 도래 분량이 35조 4000억원으로 1년 새 14조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채백서 '국채 2018'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6번째로 발간된 이번 백서에는 지난해 국채시장에서 추진된 주요 정책과 국고채 발행·유통시장 동향, 외국인 채권투자 추이, 채권시장 주요 통계 등이 담겼으며,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판 국채백서 'Korea Treasury Bond 2018'도 함께 나왔다.
백서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는 총 35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초 기준(49조 4000억원)보다 약 14조원 줄었다.
내년 만기 도래 국고채 규모도 같은 기간 68조 6000억원에서 55조 8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조기상환과 교환으로 만기 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해 차환 리스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중 국고채 일평균 거래량은 11조 3000억원으로 전년(13조 2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는데, 20년물 이상 장기 국고채의 비중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8년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113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 3000억원 늘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금리 인상, 북·미 정상회담 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미·중 통상마찰,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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