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봉마르셰 백화점의 바디프랜드 팝업스토어에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랑스 파리의 바디프랜드 매장을 깜짝 방문했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5월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현재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사각 런치앵글'이라는 글과 함께 안마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앉았던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 최고급 라인인 '람보르기니 LBF-750'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한 대의 가격은 2970만원에 달한다. 생산은 충남 공주 공장에서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것은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로 보이며 매장은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팝업스토어로 확인했다"라며 "정 부회장이 회사 측에 사전 방문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단순 개인적인 방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파리를 방문한 것은 맞으나 정확한 시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파리를 방문한 것은 맞으나 현재 한국에 계신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정 부회장은 시장조사와 스터디 차원에서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오는 5월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디올코리아 대표를 지낸 이종규씨를 유럽 법인장으로 영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바디프랜드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루이비통과 로에베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빈센트 뒤 사르텔을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