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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때늦은 사과 "임신 중인 아이 친자면 책임지겠다…'연애의 맛'·김진아에 사과"

2019-03-01 07: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신한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김정훈이 논란 발생 꼬박 이틀 이상이 지나서야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2월 28일 오후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소장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입장 발표가 늦었다고 한 소속사는 "김정훈이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설명했다.

이어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끝으로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UN 출신 배우 겸 방송인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였던 A씨에게 지난 21일 고소당한 사실이 26일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A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된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고, 살 집을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임대차 보증금과 월세를 내지 않고 연락두절이 됐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김정훈은 논란에 휩싸였지만 입장 발표가 늦어져 논란이 커졌다. 특히 그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 소개팅으로 만난 김진아씨와 연애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상황이었다. 팬들,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비판 속 '연애의 맛' 제작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아씨는 개인 SNS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훈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하기까지 이틀 이상 걸린 것은 때를 놓쳤다는 반응이 많다. 임신한 아이가 친자 여부인 것과 상관없이 얼마 전까지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연애의 맛'에 출연을 결정(제작진은 김정훈이 직접 최근 2년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했다)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취지를 손상시킨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상대인 김진아씨에게는 적잖은 마음의 상처를 안겼다.

[크리에이티브 광 공식입장 전문] 

크리에이티브 광입니다.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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