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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시청률 20% 달성 '간 때문이야~'…경쟁작 없는 수목극 평정

2019-03-01 09:1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왜그래 풍상씨'가 급상승세를 보이며 시청률 20%를 달성했다.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수목극 판도를 완전히 평정했다.

2월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31, 32회는 17.0%, 20.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그 전날 30회 때 기록한 17.5%의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20%에 도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중 미니시리즈 시청률이 20%를 넘은 것은 2017년 방송된 SBS '귓속말'(최고 20.3%) 이후 근 2년 만이다. KBS 드라마 가운데는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최고 23.3%)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포스터



'왜그래 풍상씨'가 이렇게 독주할 수 있었던 것은 히트 제조기 문영남 작가의 감성 자극 필력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한 것과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기를 누렸던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지난주 종영을 했고, 후속작인 '빅이슈'는 북미정상회담 특집 방송으로 인해 다음주부터 첫 방송에 들어간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은 시청자들의 시선 붙잡기에 실패하면서 2.6%, 3.0%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이풍상(유준상)이 간 기증자를 찾지 못해 좌절하고, 아내 간분실(신동미)은 자신의 간이 이식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열하고, 사고뭉치였던 진상(오지호)이 형을 위해 간 이식을 해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절절하게 그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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