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제2차 미북정상회담의 결렬 등의 요인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지난달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6p(-0.27%) 하락한 2만 591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9p(-0.28%) 내린 2784.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8p(-0.29%) 하락한 753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과 제2차 미북정상회담,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 등 지정학적 이슈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이 중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예상과 달리 성과를 내지 못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예정보다 일찍 회담을 종료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조건으로 경제 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구했지만, 미국 측이 추가 요구를 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영변 외 다른 대형 핵 시설이 있다고 언급해 시선을 주목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해 지난 2016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를 저해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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