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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방콕에 발 묶여…승객 불만 호소

2019-03-01 16:06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됐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KE652편(A380-800) 항공기가 활주로 이동 중 기체 이상이 확인돼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

3번 엔진 시동 계통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항공기를 돌려 ‘램프 리턴’한 뒤 해당 부품을 교체했지만 다시 3번 발전기에 문제가 생겨 비행기는 결국 인천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됐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A380-800./에어버스



일단 대항항공은 정비를 위해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했고, 대체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대체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문제는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387명에 달하는 승객들은 16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면서 개인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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