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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금새록 있어 외롭지 않았다…사라진 증거·증인 찾아 본격 공조

2019-03-02 10:5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외롭게 싸우다 드디어 진정한 조력자를 만났다. 열정만큼은 으뜸인 금새록이 사라진 증거와 증인을 찾는 김남길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9회, 10회에서는 김해일 신부(김남길 분)가 이영준(정동환)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밝히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황의 도움으로 재수사를 이끌어낸 김해일이지만 경찰 쪽에서 공조하라며 붙여준 담당형사가 무능력하고 의기소침한 형사 구대영(김성균)이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실제 구대영은 김해일을 돕는 것이 아니라 증인 은닉 및 증거 인멸을 위해 야합한 세력의 하수인 노릇밖에 하지 못하며 사사건건 방해만 했다.

사진=SBS '열혈사제' 캡처



재수사를 통해 사건 당일 성당 주변 CCTV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미 검찰과 경찰 상부의 검은 커넥션에 의해 증거가 남은 주요 부분은 삭제된 상태였다. 이렇게 CCTV 녹화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가 바로 서승아(금새록)였다. 서승아는 자청해서 밤새 CCTV 녹화를 확인하다가 중요 시간대는 모두 누락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검찰과 경찰을 믿을 수 없었던 김해일은 과거 국정원 시절 알고 지냈던 해커를 찾아가 이영준 신부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고 사라진 두 증인(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인, 이영준 신부가 횡령을 했다고 증언한 성당 총무)의 위치를 추적했다. 경찰에서는 두 사람이 '불란서'와 '프랑스'로 각각 출국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했지만 김해일은 이들이 국내 은말한 곳에 은닉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믿을 수 있는 서승아에게 연락해 검거를 부탁했다.

홀로 증인을 찾아 나섰던 서승아는 증인을 경호하고 있던 러시아 조폭들과 격투를 벌이게 됐다. 서승아가 역부족으로 위기에 몰린 순간, 김해일이 등장해 특유의 화려한 발차기로 조폭들을 제압하는 것이 엔딩 장면이었다. 

김해일은 외로운 싸움을 벌이던 중 그나마 경찰로서의 순수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막내 형사 서승아의 도움으로 실마리를 찾았다.

앞으로 김해일이 더욱 외롭지 않은 싸움을 벌여나갈 것이란 복선도 등장했다. 구대영이 왜 그렇게 무기력한 형사가 됐는지, 과거 파트너를 잃었던 일이 회상신으로 조금 드러났다. 김해일의 무모한 열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구대영이다.

박경선 검사(이하늬)도 김해일에게 조금씩 감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부패한 윗선의 지시를 투덜대면서도 욕망이 이끄는 대로 따라왔던 박경선은 똘끼 충만하지만 정의감 하나로 버티는 김해일에게 묘하게 끌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열혈사제'는 이날 10회 시청률이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세우며 더 많은 시청자들의 열혈 호응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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