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러프의 만루포 포함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7-2로 삼성을 누른 바 있다.
삼성의 대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민병헌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이원석의 솔로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삼성이 롯데 선발 김건국을 흠씬 두들겼다. 1사 1,3루에서 최영진의 적시 2루타로 역전한 다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4번타자로 출전한 러프가 김건국으로부터 만루홈런을 터뜨려 7-1로 달아났다.
삼성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3회말 최영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6회말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 7회말 김헌곤의 솔로포로 1점을 더했다. 이날 경기는 승부와 상관없이 9회말까지 치르기로 양 팀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삼성은 9회말에고 공격에 나서 최영진의 3루타를 발판으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롯데는 4회 나종덕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롯데 선발 김건국은 이원석과 러프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7실점하며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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