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4년전 동해에 방류한 어린 명태 4마리가 최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에서 채집된 명태의 유전자분석 결과, 추가로 4개체가 4년전에 방류한 어린 명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명태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종자를 얻고 이를 키워 2015년부터 방류해 왔다.
2015년 12월에는 강원도 고성군 연안에서 1만 5000마리를 놓아준 바 있다.
최근까지 동해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 중 총 4마리가 방류 개체로 집계됐으며, 이번에 추가로 4마리가 방류한 명태와 유전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분석을 통해 확인된 7마리(8마리 중 1마리는 방류 당시 부착한 표지로 확인됨)는 모두 2015년에 방류한 개체로 추정되며, 이는 방류된 명태들이 자연산 명태와 어울리며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김영신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설명했다.
해수부는 향후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류 종자의 크기를 더 키워 어린 명태의 생존률을 높이는 한편, 명태 유전자분석을 통해 방류 명태가 성공적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