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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류수영, 대학 무예동아리 선후배…'자연인'-'도시인'으로 이어진 21년 인연

2019-03-05 07: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윤과 류수영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개그맨 이승윤과 배우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함께 방송 출연을 한 것은 21년간 이어져온 오랜 인연 때문이다.

류수영은 "승윤 형이랑 같은 프로그램을 언제 하나 생각했었다"고 했다. 이승윤은 "저희가 인연을 맺은 지 21년 됐다. 저는 개그맨을 꿈꾸고 이 친구는 배우를 꿈꿨다. 언젠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날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21년 만에 이뤄졌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승윤과 류수영은 같은 대학(명지대학교) 전통무예 동아리 선후배였다. 과거 선배 이승윤이 동아리 가입을 위해 찾아온 새내기 류수영의 쌍절곤 실력을 보고 곧바로 동아리 후배로 받아들인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의 터줏대감답게 '자연인' 컨셉트로 나왔고, 세련된 이미지의 류수영은 말쑥한 정장 차림의 '도시인' 컨셉트를 연출했다. 류수영은 절친 이승윤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기 위해 현재 방영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일정까지 조정했다고.

두 사람은 대학 시절 KBS 2TV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 차력쇼를 펼친 바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과거 자료 화면을 내보내 셰프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대학 2학년 때부터 헬스보이와 자연인 면모를 뽐냈던 이승윤은 불쇼 등 차력 솜씨를 발휘했고, 류수영은 앳된 대학 신입생으로 차력쇼의 보조 역할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성주는 두 사람에게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차력쇼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승윤은 여전한 실력으로 불쇼를 멋지게 소화했고, 류수영은 쌍절곤 돌리기로 추억을 소환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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