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발전 방향 및 육성 전략 마련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 이미 설치된 연료전지 종류별 운전상황과 발전효율 등 기술 현황을 확인·공유하고 국제 선도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포스코에너지·두산퓨얼셀·SK건설·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노을그린에너지와 인천연료전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료전지 보급 진행 상황과 보급 목표 달성 가능성 및 업계 동향·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 주요 부품 국산화 및 협력 중소기업 육성 전략과 공장 건설을 비롯한 투자계획·해외 수출 가능성 등이 다뤄졌다.
산업부는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연료전지 초기시장 육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내 연료전지 지원제도는 △연료전지 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요금제 신설 △일정기간 연료전기 REC 유지 △'그린 수소' 활용시 REC 우대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수준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직 초기인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축인 만큼, 향후 정부지원을 신설·강화하고 기술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 및 연구기관·대학 등이 협업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연료전지 분야의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 수소경제 이행 기반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로드맵은 오는 2022년까지 연료전지 핵심부품 100%를 국산화하고, 2040년 8GW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보급해 경제성 확보 및 수출 산업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8GW는 대용량 석탄 발전기 18개 수준의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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