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권은희 후보 “응하지 않을시 제소할 계획”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권은희 후보 “응하지 않을시 제소할 계획”

권은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권은희 후보 측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제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지난 20일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공문으로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SBS 캡처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8일 7.30 광주 광산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의 재산신고를 둘러싸고 재산 축소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권은희 후보 선대위는 “뉴스타파 발행인과 보도 기자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며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이라는 제목이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비상장 주식의 경우 액면가 신고 외에는 후보자의 선택권이 없음을 명백히 밝혔고 취재기자에게도 충분히 설명했다”며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이유를 말했다.

이어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