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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결국 수술대에…삼성 선발진 한 자리 허전해졌다

2019-03-05 19:3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영건' 양창섭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기 때문이다. 재활 후 복귀까지 통상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삼성 구단은 5일 "양창섭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수술 예정"이라며 "오는 12일쯤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다.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프로 2년차가 된 양창섭은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스프링캠프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1회도 못 마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27일 조기 귀국한 양창섭은 4일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양창섭 없이 올해 선발진을 꾸려야 하게 됐다.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 베테랑 윤성환, 그리고 백정현, 정인욱 등이 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삼성에 2차 1라운드(전체 2번) 지명을 받아 입단한 양창섭은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평균 자책점 5.05)의 호성적을 거두며 팀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되며 수술과 힘든 재활 과정을 밟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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