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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타임 송백경, 41세에 성우로 깜짝 변신…KBS 성우 공채 최종 합격

2019-03-06 14: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성우로 깜짝 변신한다. 방송사 전속 성우 공채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44기 전속 성우 공채에 합격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

성우 공채에 응시한 수험표와 합격 통보를 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송백경은 "20대 피끓던 젊은 시절에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 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는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도전 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내 나이 마흔 한 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했고 KBS 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사진=송백경 인스타그램,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송백경은 이어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백경은 1998년 테디, 데니, 오진환과 함께 원타임으로 데뷔해 대표적인 힙합 그룹으로 '1tym', '쾌지나칭칭', 'Hot뜨거'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을 그만둔 후에는 자영업을 했고, 지난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빠가 된 심경과 자영업자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송백경은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면서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고 성우로 새출발하는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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