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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관들, 한국 물가.통화정책 ‘현상유지’ 전망

2019-03-08 09:5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주요 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물가가 '안정적'이어서, 현재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의 2월 인플레이션율은 농축수산물(-1.4%, 전년대비) 가격 하락 등으로 0.5% 상승률를 기록하며 예상치(0.7%)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개인서비스(+2.5%) 상승에 힘입어 3개월만에 전월대비 올랐으며(2019년 1월 1.2% → 2월 1.3%), 관리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안정적 수준(1.6%)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향후 물가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고, 안정적 근원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할 때 현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노무라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노무라는 부동산시장 조정에 따른 전.월세비용 하락, 명목임금 상승세 둔화에 따른 '수요견인' 물가압력 축소 등으로 2020년까지 물가목표(2.0%) 달성은 어려울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올해 1분기까지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 씨티그룹은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등으로 1% 초반대를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금년 개인서비스 부문의 물가 압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경제심리 약화로 '제한적 가격 전가'를 씨티그룹은 예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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