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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날 홈런 11방…장성우 연타석포, 박병호·로맥·전준우·강민호도 손맛

2019-03-12 16:5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시범경기 첫날 5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2일 막을 올려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졌다. 고척돔 LG-키움(키움 4-1 승), 대전 두산-한화(한화 3-2 승), 대구 kt-삼성(삼성 13-12 승), 김해상동 NC-롯데(롯데 6-4 승), 광주 SK-KIA(KIA 4-1 승)전이 열렸다.

이 가운데 대전 경기에서만 홈런 소식이 없었고, 나머지 4경기에서는 홈런 구경을 할 수 있었다.

kt와 삼성이 화끈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삼성이 13-12로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대구 경기에서 양 팀 합계 무려 7개의 홈런 폭죽이 터졌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장성우, 박병호, 전준우, 강민호. /사진=각 구단 제공



kt에서는 장성우가 2회초와 3회초 연타석 솔로포를 쏘아올려 빨리 달아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박경수(1회초 솔로), 유한준(2회초 솔로)도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섰던 윤성환이 혼자 4개의 홈런을 모두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도 홈런포로 반격했다. 2회말 강민호가 kt 새 외국인투수 쿠에바스로부터 투런홈런을 뺏어냈고, 최영진이 6회말 투런포(상대투수 김민)를 보탰다. 손주인은 9회말 12-12를 만드는 동점 솔로포(상대투수 주권)를 날려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키움의 간판 홈런타자 박병호는 1회말 LG의 외국인 에이스 윌슨을 선제 솔로포로 두들겼고, SK의 외국인 거포 로맥은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7회말 솔로포로 두들겼다.

롯데에서는 전준우와 정훈이 홈런 손맛을 봤다. NC전 2회말에 나란히 투런포 합창을 했는데 상대투수는 모두 NC 선발로 등판한 구창모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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