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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서두르지 않아…美에 좋은 합의돼야"

2019-03-14 07:4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내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날짜가 언제인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다. 조금도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합의가 옳았으면 한다"면서 "옳고, '우리에게 좋은 합의'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세부사항을 최종 타결하고 합의문에 서명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느 쪽이든 할 수 있다"며 "협상을 타결지은 뒤 만나서 서명할 수도 있고, 아니면 거의 타결하고 나서 (만나) 최종 사항의 일부를 협상할 수 있을 것인데, 나는 후자를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급진전하던 미중 무역협상은 최근 들어 속도 조절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우리가 회담 날짜를 정했는지에 대해 말하자면,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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