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문채원이 SNS 계정 해킹 및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오후 "문채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됐다"며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의 SNS에서는 문채원이 다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문채원이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 관계가 있었지만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무척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10시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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