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자동차와 삼성·롯데카드도 수수료율 논의에 합의하며 국내 카드사와 갈등이 종결됐다.
14일 삼성·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말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한 이후 두 차례나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현대차는 카드사에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큰 폭 인상한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카드사가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일부 카드사에 가맹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지난 8일 현대차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가 기존의 입장에서 상호 양보하며 갈등 해결의 시발점이 됐다.
이어 현대차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와는 이후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13일 신한카드와 이날 삼성카드, 롯데카드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합의했다.
한편, 카드사들이 △자동차 1.8%→1.9% △대형마트 1.9%~2.0%→2.1%~2.2% △통신 1.8~1.9%→2.0~2.1% △항공 1.9→2.1% 수준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 이후 대형마트, 통신 등 타 대형가맹점에서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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