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해명이나 어떤 입장 발표도 없이 개인 SNS 계정만 폐쇄했다.
이종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날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정준영 등과 관련된 문제의 '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대화방 참여자 중에는 이종현도 있었다.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는 문자를 보냈고, 정준영이 "누구 줄까?"라고 답하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말하는 등 여성을 성적으로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내용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당초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 공유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이름이 함께 거론됐는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으며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14일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SBS의 이종현에 대한 추가 폭로 이후 소속사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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