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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스마트폰 출시 임박...'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 지킨다

2019-03-19 09:08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미디어펜=김영민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일정이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한국의 '세계 최초' 타이틀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10 5G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3월 5G 상용화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은 5G 요금제와 단말기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달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모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세계 최초' 타이틀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5G 상용화 일정을 다음달 11일로 정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모토로라 '모토 Z3'에 퀄컴 5G 모뎀을 장착한 단말기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7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국내 이통3사와 함께 필드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만약 한국의 5G 상용화 일정이 더 지연돼 미국보다 늦어지더라도 삼성전자의 5G 전용폰을 이용한 진정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자존심은 지킬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 이통3사와 다음달 5일께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늦어도 다음달 8일에는 출시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이 전파인증을 통과한 만큼 필드테스트 과정을 거쳐 곧바로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며 "필드테스트 과정에서 안정성 등 문제만 없으면 바로 양산을 시작해 다음달 초에는 출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통3사는 5G 요금제를 늦어도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오는 22일부터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5G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갤럭시S10 LTE를 구매해 사용하다 갤럭시S10 5G로 기기변경하면 기존 단말의 출고가를 전액 보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반려된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대용량 요금제와 함께 중용량 요금제를 추가해 다시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속하게 요금제 인가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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