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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 정당 국회 들여 좌파독재 연장 궁리만”…黃, 대여 총공세

2019-03-19 11:24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정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경제와 민생을 살려 국민 지지를 받을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정치공학적 좌파 야합에만 매달려 있다.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선거법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좌파 홍위병 정당을 국회에 대거 진입시켜 이를 통한 좌파독재 연장 궁리만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검경수사권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얹겠다고 하는데, 속이 뻔히 보인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 울산 경찰은 어마어마한 수사 조작극을 벌여 우리 당 후보를 낙선시켰다. 무혐의로 끝났지만, 누구 한 사람 책임지기는커녕 조작 공로로 수사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로 온 국민이 불안한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까지 만들면 도대체 어떻게 되겠나. 없는 죄도 만들어 반대 세력을 짓밟으려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를 막아내려면 이번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둬 국민의 심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다”며 “이들 인맥은 정치권, 좌파언론, 시민단체, 민노총 등 우리 사회 곳곳에 포진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발상과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에는 이들의 뿌리깊은 카르텔이 있다”며 “그들에게 타협이나 협상은 무의미하다. 오직 대결적 사고방식만이 지배한다. 그들에게 협치란 이들 집단사고의 뿌리로부터 태어난 가시꽃들의 향연일 뿐이다.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 성장, 비정규직 제로, 공공일자리 확대, 탈원전 등 문재인 정권의 모든 국가정책들은 이들 집단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포퓰리즘”이라며 “선거법 등 3법 패스트트랙 추진도 마찬가지다. 오직 그들의 생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둠의 야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후 4대강 보 파괴 저지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정권의 4대강 보 파괴 결정을 보면 이념에 사로잡혀 이성이 마비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권의 환경맹신론자들의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애꿎은 4대강 보를 철거하려고 하는데, 주변 지역주민들이 누리는 효과와 혜택은 무시하고 사업 자체를 적폐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특위는 과학적으로 4대강을 분석하고, 효과는 효과대로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국민에게 객관적 판단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며 “4대강 보 철거를 막기 위한 입법 투쟁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열린 4·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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