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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충당금 추가 설정 때문…회계처리 문제"

2019-03-22 08:56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의견을 받은 것은 ‘충당금 추가 설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회계적 처리상의 문제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오후 지난해 연결/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로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하여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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