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모습/사진=우리은행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우리은행은 22일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록세일 방식으로 보유 지분 1834만6782주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57.4%, 아시아 30.9%, 유럽 11.7% 등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7억5000만달러(한화 약 8460억원)에 참여했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우리금융의 해외투자자 지분율은 우리금융 재상장일인 2월 13일 27.5%에서 30.2%로 높아지게 됐다.
금융사의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또한 우리은행 18bp(1bp=0.01%포인트), 우리금융 10bp 각각 상승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해 그간 우리금융 주가 상승의 걸림돌 이었던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이 해소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