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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포항 방문한 나경원 “복구 지원 특별법 추진”

2019-03-24 16:10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재작년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해 “피해 배·보상에 관해서 우리가 특별법을 빨리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을 지역구로 둔 김정재·박명재 의원 등과 함께 포항 지열발전소를 찾아 “정부 발표에서 인재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는 어떻게 보상하고, 추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포항 지진의 이명박 정권 책임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누구 탓이냐, 심지어 누구의 잘못이냐, 전 정권이냐 현 정권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을 지금 따질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굳이 따진다면 물을 주입한 게 문제가 되는 것인데, 2017년 8월에 두 번 물을 주입한 것이 지진의 큰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현 정권을 겨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는 정말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국회에서는 국회에서 해야할 부분을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며 “이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이재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포항지역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포항지열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브리핑이 끝난 뒤 나오고 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지난 20일 포항지열발전소가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을 촉발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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