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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투쟁독립운동, 1930년대 이후 공산주의 운동으로 변질"

2019-03-25 17:26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문재인 정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무장투쟁독립운동이 1930년대 이후 공산주의 운동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3.1운동 100주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4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2시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류석춘 교수는 “무장투쟁계열 독립 운동가들은 1930년대 만주국 수립 이후 활동무대가 없어져 중국 공산주의 계열로 편입했다”며 “이후 김일성 정부를 수립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만이 청년 시절 펴낸 책을 살펴보면 ‘일관되게 일본은 귀신들을 모시는 국가이자 그들의 전체주의적 속성 때문에 민주주의국가들과 같은 길을 갈 수 없으며 언젠가는 배신할 것’이라고 예견한다”고 강조했다.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3.1운동 100주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4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2시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주익종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여명 서울시의원,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전창렬 한국대학생포럼 학술국장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류 교수는 “건국 이후에는 6.25전쟁 도중 평화선을 발표해 독도를 지켜냈고, 임기 내내 보여준 일본에 대한 강경책은 훗날 한일국교정상화에서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얻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독립운동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음에도 무장투장 노선만 강조되는 교육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여 의원은 “무장투쟁 노선만 강조하는 교육이 자칫 김일성은 열심히 무장투쟁을 하러 다녔는데 이승만은 팔자 좋게 외국이나 다녔다는 등의 부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올바른 인식이 정립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했다. 또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주익종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창렬 한국대학생포럼 학술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황인희 두루마리역사연구소 대표와 함께 하는 정동길 답사강의가 이어졌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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