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7일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 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설 용인 원삼면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사장은 또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지난 15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26일 본 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는 정부 심의의 첫 주요 관문을 통과하면서 사업추진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팹 4개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약 448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용인시와 경기도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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