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이 내달 1일 발족할 예정인 가운데 공동단장에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이 위촉됐다.
두 사람은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자문위원도 맡게 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 전 유엔대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적인 환경 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 간 협력·협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은 문재인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기후변화·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위촉장 수여 후 진행한 환담에서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두 분께서 범국가기구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오는 4월 1일 환경부 산하에 설치될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범국가기구의 설립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및 인사검증 지원, 예산 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