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4월 실시할 금융사종합검사에서 즉시연금 관련 부분을 제외하는 방안을 살펴볼 입장이다.
27일 국회 제2차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모습/사진=미디어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즉시연금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종합)검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의원님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며 "소송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금융사 종합검사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즉시연금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생명 역시 검사 계획에 있는지 질의했다.
윤 원장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검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판을 받고 있는데 행정부가 칼을 들고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라며 "소급하지 말고 앞으로 2년간의 유예를 두든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금감원이 권고한 즉시연금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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