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인 현대로보틱스가 제조 혁신을 위한 최신 스마트팩토리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로보틱스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참가해 역대 최대인 15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하이팩토리는 현대로봇자동화설비에 특화돼 공장 설비의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플랫폼으로, 개방형 및 모듈화 설계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보틱스는 일반 제조업·자동차·조선·서비스 산업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제조시스템을 데모 시연했다.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9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회장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 내 현대로보틱스 부스/사진=현대중공업지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장 규모는 2016년 1210억 달러에서 오는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용 로봇 1위인 현대로보틱스는 30여년간 쌓은 로봇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달 초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공동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로봇기업인 하궁즈넝과 협약을 맺고 상하이에 로봇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연간 2만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할 계획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첨단 로봇·빅데이터·IoT·AI 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뿐 아니라 KT, 네이버랩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 스마트팩토리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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