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시즌 개막 4일째(경기일 기준)인 27일, 10개 팀 가운데 9개 팀에서 1군 엔트리 변화가 있었다.
이날 박종훈(SK) 강동연(두산) 김성훈(한화) 이승호(키움) 윌랜드(KIA) 최충연(삼성) 장시환(롯데) 배재준(LG) 김영규(NC)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대신 정진기(SK) 이현승(두산) 김재영(한화) 양현(키움) 황대인(KIA) 홍정우(삼성) 나경민(롯데) 백승현(LG) 베탄코트(NC)가 등록 말소됐다.
새로 등록된 9명은 모두 투수이며, 그 가운데 두산 강동연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투수들이다. 이들은 선발 등판일에 맞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두산만 담 증세를 보인 이현승 대신 강동연을 등록시켜 불펜을 보완했다.
등록 말소된 선수들 가운데는 한화 김재영과 NC 베탄코트가 눈에 띈다.
김재영은 전날(26일)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다. 엔트리 제외 이유는 우측 허벅지 통증. 치료에 2~3주가 걸릴 전망이어서 시즌 초반 한화의 선발 마운드 운영에 먹구름이 끼었다.
NC 새 외국인타자 베탄코트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3경기에서 타율은 2할3푼1리로 썩 빼어나지 않았으나 벌써 홈런을 두 방이나 때리고 6타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나성범,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NC로서는 베탄코트마저 최소 2주정도 공백이 예상돼 타순 짜기가 힘겨운 상황이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KIA 신예 거포 황대인은 2경기 출전해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선발 윌랜드의 1군 등록에 자리를 내주며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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