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독일 BMW그룹 본사의 2인자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서울모터쇼 현장을 방문해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BMW 자동차 16종, MINI 8종, 모토라드 5종 등 총 29가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아시아 최초로 4개 모델을 공개하고 6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독일 BMW그룹 본사의 2인자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 사진=미디어펜
이날 현장을 찾은 피터 노타 총괄은 “BMW 그룹 보드멤버를 대표해 작년 이슈들로 하여금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며 한국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오픈 5년 만에 80만명이 방문한 BMW 드라이빙 센터, 2011년 설립 이래 약 300억원을 조성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 등 BMW는 한국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BMW의 확고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이동성에 있어서도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고 이미 BMW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삼성 SDI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최근 5G 기술 개발 관련해서도 2개의 한국 기업과 글로벌 계약을 맺었다”면서 “특히, 2020년 말까지 구매 조달 규모를 2018년보다 55% 가량 확대하는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BMW는 ‘BMW, 미래와 연결되다(CONNECT WITH THE FUTURE OF BMW)’를 테마로 콘셉트카 BMW i 비전 다이내믹스와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공개하며 미래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오픈탑 로드스터 뉴 Z4, 럭셔리 플래그십 SAV(Sport Activity Vehicle) 뉴 X7과 새로운 7세대 뉴 3시리즈 등 현재를 이끌어갈 다양한 모델들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와 함께, M 타운(Town)을 구성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M4 GT4,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M2 컴페티션, M5 인디비주얼 에디션 등 특별한 고성능 모델들을 소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S 1000 RR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INI는 ‘MINI 영감의 60년(MINI 60 Years of Inspiration)’을 주제로 전시공간을 1959년부터 현재까지 MINI를 이끌어온 헤리티지와 DNA를 드러내는 공간, 그리고 MINI가 추구하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글로벌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INI 60주년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클래식 Mini 일렉트릭과 Mini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 지난 60년간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클래스에 영감을 준 브랜드의 발자취와 ‘더욱 빛나는 도시 생활을 위한 창의적인 솔루션’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다양한 공간 속에서 풀어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 전시관에서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것뿐 아니라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MW는 부스 2층에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더불어 별도 전시 공간을 모터쇼 기간 동안 운영하며, BMW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